경매 입찰표 작성 방법: 작성요령과 실전 예시

낙찰의 첫걸음, 제대로 된 입찰표 작성이 시작입니다

부동산 경매에 처음 도전하는 분들이 가장 어렵게 느끼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**‘입찰표 작성’**입니다.
현장에 가서 마주하게 되는 수많은 서류들, 그리고 긴장되는 분위기 속에서 실수하면 어쩌지 하는 불안감.
그런 마음 충분히 이해됩니다.

하지만 걱정하지 마세요.
입찰표 작성은 몇 가지 포인트만 정확히 이해하면 누구나 쉽게 따라할 수 있는 단계입니다.
오늘은 입찰표를 어떻게 쓰는지,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, 실전 예시까지
꼼꼼하게 알려드릴게요.

 

 

경매 입찰표란 무엇이고 왜 중요한가요?

입찰표는 말 그대로 ‘내가 얼마에 이 물건을 사겠다’는 가격을 적어내는 공식 문서입니다.
부동산 경매에서는 가장 높은 가격을 쓴 사람이 낙찰을 받게 되는데,
이 입찰표에 실수가 있다면 아무리 좋은 가격을 써도 무효 처리될 수 있어요.

✅ 입찰표는 반드시 직접 작성해야 하며, 다음과 같은 내용이 포함돼요.

• 사건번호
• 입찰 일시
• 입찰인 정보(이름, 주소, 연락처)
• 입찰 금액
• 서명 또는 도장
• 입찰보증금 납부 여부 확인

📌 포인트
서류 하나하나를 꼼꼼히 작성해야 하고,
금액을 숫자와 한글 모두로 기재하는 부분에서 자주 실수가 발생하니 특히 주의해야 해요.

👉 입찰표는 단순한 종이 한 장이 아니라,
내가 이 부동산의 새 주인이 되기 위한 첫 계약서와 같은 존재입니다.

 

 

입찰표 작성 전 준비사항 체크리스트

입찰표를 쓰기 전에 반드시 준비해야 할 것들이 있습니다.
현장에 도착해서 허둥지둥하지 않도록 사전에 체크리스트를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.

✅ 준비물 리스트

• 신분증
• 입찰보증금 (통상 최저가의 10%, 보통 수표나 현금 보관용 봉투에 넣음)
• 도장 (서명으로 대체 가능하지만 도장이 일반적)
• 입찰표 및 기타 양식(법원 비치 or 사전 출력 가능)
• 물건 정보가 담긴 법원 매각공고문 또는 정리한 자료

✅ 입찰 전 필수 체크

• 내 입찰가가 정확한지, 계산 실수 없는지
• 입찰보증금 액수가 정확한지
• 입찰 시간에 늦지 않게 법원 도착할 수 있는지

📌 꿀팁
처음 경매를 시도하는 분이라면 입찰 전날 밤에 입찰가, 보증금, 서류를 한 번 더 정리해놓는 걸 추천드려요.

👉 입찰표 작성도 좋지만, 그 전에 철저한 준비가 가장 큰 무기가 됩니다.

 

 

경매 입찰표 작성 요령: 한 칸 한 칸 정확하게

입찰표는 법원마다 양식이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대부분 구성은 비슷해요.
작성 시 아래 내용을 기준으로 하나씩 살펴보면 됩니다.

✅ 기본 항목별 작성 요령

1. 사건번호
   → 해당 부동산의 경매 사건번호를 정확하게 기재해야 해요. 예: 2024타경12345
   → 숫자 하나라도 틀리면 무효 처리될 수 있습니다.
2. 입찰일자 및 법원명
   → 경매가 진행되는 정확한 날짜와 법원 이름을 그대로 작성합니다.
3. 입찰자 정보
   → 본인의 이름, 주민등록번호, 주소, 전화번호를 정확히 기입합니다.
   → 대리인 입찰 시 위임장과 인감증명서 필요해요.
4. 입찰 금액
   → 금액은 숫자(예: 325,000,000원) 와 한글(예: 삼억이천오백만 원정) 모두 기재해야 해요.
   → 한쪽만 쓰거나 틀리면 무효될 수 있어요.
5. 보증금 납부 확인
   → 제출한 보증금이 낙찰가의 10% 이상인지 확인 필수.
6. 서명 또는 날인
   → 마지막 항목으로, 반드시 본인의 서명이나 도장을 찍어야 효력이 있어요.

📌 자주 하는 실수

• 숫자와 한글 금액이 서로 다른 경우
• 주민번호 또는 사건번호 오기
• 도장 빠뜨리기

👉 입찰표는 조급하게 작성하기보다 한 칸 한 칸 확인하면서 천천히 작성하는 게 가장 좋습니다.

 

 

실전 예시로 입찰표 작성 연습해보기

이번에는 가상의 예시를 가지고 입찰표를 어떻게 작성하는지 보여드릴게요.

📌 예시

• 사건번호: 2024타경012345
• 입찰일자: 2025년 6월 17일
• 법원명: 서울중앙지방법원
• 입찰자: 홍길동 / 주민번호: 900101-1234567
• 주소: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 123
• 연락처: 010-1234-5678
• 입찰금액: 325,000,000원 (삼억이천오백만 원정)
• 보증금: 32,500,000원 (현금봉투 제출)
• 서명: 홍길동

👉 이 항목을 토대로 입찰표에 그대로 옮겨 적으면 됩니다.
그리고 반드시 보증금 영수증과 함께 입찰봉투에 넣어 제출하면 됩니다.

📌 제출 시 팁

• 입찰 마감 시간 최소 30분 전에는 법원에 도착하는 것이 좋아요.
• 헷갈릴 경우 법원 경매 담당 직원에게 양식 확인을 요청해도 괜찮습니다.

 

입찰표는 첫 단추, 꼼꼼한 작성이 곧 성공의 지름길

입찰표는 단순한 서류가 아닙니다.
내가 이 부동산에 진심이라는 걸 보여주는 첫걸음이에요.
따라서 단 한 글자도 소홀히 해선 안 됩니다.

정리해보면,

✔️ 입찰 전 보증금, 사건번호, 금액, 도장 등 체크리스트를 준비하고
✔️ 숫자·한글 모두 정확히 쓰는 것이 가장 중요
✔️ 실전 예시를 연습해보고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도록 준비
✔️ 마감 시간 여유 있게 도착하여 신중히 제출

경매는 누가 더 높은 가격을 쓰느냐의 싸움이기도 하지만,
그보다 더 중요한 건 **‘누가 실수 없이 제대로 쓰느냐’**이기도 합니다.

첫 입찰표가 여러분의 성공적인 경매 투자의 시작이 되길 바랍니다 😊